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 개최

남부 필리핀 타위-타위 시탕카이 섬 해변에 정박해 있는 레파, 1990년대 초 © 제수스 페랄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호이안문화유산관리보존센터(이하 ‘호이안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베트남 호이안에서 ‘2019 해양 무형유산 전문가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아태지역 해양 무형유산 관련 민간신앙과 의례를 주제로 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해양문화 및 전통의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가한다.

해양유산은 자연자원뿐만 아니라 해안지역 공동체의 신념체계, 전통관습, 고고학 유적과 같은 다양한 문화자원 등이 포함되며, 현재 급격한 현대화 및 기후변화 등의 환경변화로 인해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회의는 소멸위기에 처한 해양 무형유산과 관련 전통지식 보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해양 무형유산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 사례 발굴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동 네트워크회의는 아태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응우웬 치 트룽 호이안센터장과 함한희 무형유산연구원 소장이 각각 해양 무형유산 보호와 지속가능발전, 해양 공동체의 삶과 민간신앙 및 관습의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피지 등 아시아 및 태평양 각 지역의 해양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는 해양, 바다 및 해양자원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사용에 대한 것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해안 공동체의 전통지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구축된 해양 무형유산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가 해양 실크로드를 비롯한 연안지역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회의가 개최되는 호이안의 구도심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