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태지역 청년 무형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 당선작 발표

여성 무용수가 차우 춤을 위해 관련 의상을 입고 있다 © Moushumi Choudury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지난 7월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개월간 진행한 2019 아태지역 청년 무형유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청년전승자 부문과 일반청년 부문으로 나뉘어 사진과 영상 작품을 모집한 이번 공모전엔 총 19개국에서 다양한 작품이 지원되었으며 각 부문별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특별상 3명 및 참가상 등 총 29명이 선정되었다.

무형유산을 직접 전승하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전승자 부문에선 인도의 전통춤 차우 무용가 모수미 초우두리가 대상을 수상했다. 초우두리는 자신의 사진 작품을 통해 남성춤으로 전승되고 있는 차우 춤을 배우면서 겪었던 여성 무용수로서의 도전과 희망을 얘기했다. 최우수상은 네팔의 전통 종교축제 음악 이야기를 다룬 건축가 알리나 탐라카가 받았다. 탐라카는 한 달 동안 계속되는 불교행진인 군라 축제에 전통악기 실연자로 직접 등록하고 참여하게 된 이야기를 비디오에 담았다. 아울러 중국 대나무 예술 유산의 이야기를 담은 대나무산업연구소의 연구원 류샤오보와 매듭공예를 통한 여성의 성장을 얘기한 네팔의 마야 라이가 우수상을 받았다. 그 외에 미얀마의 전통 음식, 한국의 택견, 중국의 전지공예 전수자들이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6명이 참가상으로 선정되었다.

무형유산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청년 부분에선 베트남의 전통 가극 핫보이를 다룬 대학생 응구엔 안 콴이 대상을 수상했다. 핫보이 연행자를 꿈꾸는 안 콴은 특히 가면과 분장에 담긴 철학을 시적으로 풀어냈다. 최우수상은 인도 시디족 전통 춤의 기원을 다룬 인도의 사진작가 사우랍 나랑에게 돌아갔다. 방글라데시의 신년 축제를 다룬 압둘라 알 두라니 소니, 인도의 주요 문화유산인 보날루 축제를 가족 이야기와 엮어 사진에 담은 무니팔리 구담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글라데시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릭샤의 금속판에 그려진 그림의 이야기를 풀어낸 대학생 투히둘 이슬람과 네팔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쿠순다 언어를 영상으로 표현한 교사 디팍 토란게, 청명절에 올리는 우이치우 전통음식을 다룬 린 웡 등 3명에게 특별상이 돌아갔다. 그 외에 9명의 청년 지원자들이 참가상으로 선정되었다.

센터는 수상자들에게 상장 및 총 94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들은 향후 온라인 콘텐츠로 전시할 예정이다.

  • <당선작>

구 분 청년전승자 일반청년
대상 모수미 초우두리 ‘공중제비로 유리천장을 허물다’ (인도) 응구엔 안 콴 ‘핫보이 가면공예’ (베트남)
최우수상 알리나 탐라카 ‘군라 바아잔, 전통적인 종교의식을 위한 음악’ (네팔) 사우랍 나랑 ‘시디족의 전통춤, 다말’ (인도)
우수상 류샤오보 ‘꿈을 짜는 일, 대나무 예술 유산’ (중국) 압둘라 알 두라니 소니 ‘기쁨의 색’ (방글라데시)
우수상 마야 라이 ‘함께 바느질하기: 직조를 통한 권한부여 이야기’ (네팔) 무니팔리 구담 ‘보날루 축제’ (인도)
특별상 킨 미얏 노 나잉 ‘전통 간식의 한 종류: 조당 만들기’ (미얀마) 투히둘 이슬람 ‘방글라데시 릭샤 예술’ (방글라데시)
특별상 권화담 ‘영광의 멍’ (한국) 디팍 토란게 ‘쿠순다어’ (네팔)
특별상 레 장 ‘청년, 전지공예를 만나다’ (중국) 린 웡 ‘청명절에 올리는 우이치우 전통음식’ (싱가포르)
참가상 데바시쉬 데이 ‘힌두 전통의 오랜 금기, 차락푸자’ (인도) 아비지트 고쉬 ‘파타치트라-벵갈민속 예술의 부흥’ (인도)
참가상 드위 페르마타 울란 사리 ‘런텀, 바틱 철학의 시작’ (인도네시아) 바기아나스 무데다트 ‘빛과 그림자-인형극 이야기’ (인도)
참가상 닌 달리 소 ‘바간 지역의 전통 도예’ (미얀마) 파닝 멍 ‘그림에서 찾는 중요한 의미, 신년 목판화’ (중국)
참가상 리자 조쉬 ‘바아칸 니안 와아: 구술 전통’ (네팔) 멍신 첸 ‘목판화의 원더우먼’ (중국)
참가상 티안청 수 ‘아큐봇: 로봇을 통한 침술의 세계화’ (중국) 스웨타 칸다리 ‘양모가공: 자다 보티야족의 전통’ (인도)
참가상 비핀 브이 ‘그림자 인형 톨파바쿠투’ (인도) 밍레이 왕 ‘윈난성의 진정한 아름다움’ (중국)
참가상 알렉산드리아 모르데노 ‘산골 소녀의 강가 사색’ (필리핀)
참가상 모나리사 마하르잔 ‘카트만두 계곡의 오랜 보호 관습에 관한 이야기’ (네팔)
참가상 히사 마카가야 ‘도시의 불확실성 속에서 (바오르 제작 기술)’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