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태평양박람회 오클랜드서 개최: 문화 포럼 등 다채

인도네시아 정부는 뉴질랜드와 호주의 지원으로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태평양박람회(Pacific Exposition)를 개최한다. 태평양박람회는 무역, 투자, 관광 및 문화 행사로 4일 동안 진행되며, 태평양 국가들이 자신들의 경제적 잠재력을 알리고 고유한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는 태평양 시장의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자, 태평양 국가들 간 연계성과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사업과 투자 기회를 증진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제1회 태평양박람회는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호주 3개국 외무부 장관들의 축사로 문을 열며, 태평양 지역 20개 국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관광 포럼, 사업·투자 포럼, 비즈니스 매치메이킹(matchmaking), 문화 포럼, 예술문화 전시회, 태평양의 소리(Sound of the Pacific)라는 제목의 합동 음악회 등 여러 주요 행사들로 구성돼 있다. 포럼에서는 고위급 관료, 학자, 연행자, 의원, 사업가 등이 연사로 나선다.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태평양문화포럼(Pacific Culture Forum)에는 전문가와 학자, 정부 대표들이 참여해 태평양 문화의 기원과 특징, 정체성을 논의하고, 문화유산의 촉진 및 보호 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해당 포럼은 인도네시아 군도의 동부 지역부터 키리바시, 통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이르기까지 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여러 국가와 수많은 문화집단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술문화 전시회 및 음악회와 더불어, 이러한 태평양문화포럼은 더 많은 사람들이 태평양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포럼은 태평양 국가들이 공동의 이해를 공유하고 태평양 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적 자리가 될 것이다.

무형유산에 관한 세션도 예정돼 있으며, 공동체가 보유한 값진 지식과 관행, 관습 및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태평양 국가 정부들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 태평양문화포럼에는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지만, 일반인도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무형유산 세션은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의 힐마 파리드(Hilmar Farid) 문화사무국장이 진행하며, 태평양 국가들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신청 가능성 및 관련 후속 사안들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태평양문화포럼에서는 태평양 지역의 수중 문화유산 보호, 문화기반 창조산업의 발전 등에 관한 세션들도 마련된다. 문화기반 창조산업의 발전에 관한 세션의 경우, 천연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큰 기존의 경제 발전 노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1회 태평양박람회는 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평양 지역 여러 국가의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태평양 지역의 국영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참석해 1억 달러 규모의 경제 교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태평양 지역의 밝은 미래와 인적 개발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올해 태평양박람회는 태평양 지역의 숨겨진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