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토착 민족 만다야의 꿈 문화

필리핀의 토착 민족인 만다야(Mandaya)는 화려하고 강렬한 문화로 유명하다. 이들의 문화는 식민 통치를 견디며 대대로 이어져 왔다. 만다야족은 필리핀 제도 중 두 번째로 큰 섬인 민다나오(Mindanao) 섬의 동다바오 산맥에 거주하고 있다. 만다야에서 ‘만(man)’은 최초(first), ‘다야(daya)’는 상류(upstream)를 뜻한다. 이를 조합하면 ‘최초의 상류 민족’이 된다. 만다야는 또한 이 토착 민족의 언어, 전통, 관습 및 신앙을 의미한다.

필리핀의 다른 토착 집단과 구분되는 만다야족만의 독특한 문화로 ‘꿈(dreaming)’을 들 수 있다. 이들의 직조 전통과 전통 의학 또는 치유 시스템 또한 꿈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그 예로 만다야족이 신성시하는 다그마이(dagmay)라는 전통 직물을 들 수 있다. 다그마이는 서로 연결된 디자인 패턴을 지니는데, 이는 직물을 자를 경우 그 본질과 신성함이 파괴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그마이는 생명 그리고 창조와 관련된 정령인 타가말링(Tagamaling)과 관련된 꿈을 통해 전수됐다고 알려져 있다. 한 만다야 처녀가 타가말링을 보았고 그에게 다그마이 직조 기술을 배웠다고 전해진다. 이후 만다야족은 이를 신성시 하며 다그마이를 만들기 전 기도를 올려야 한다고 믿었다. 따라서 집에서도 조용한 곳에서만 작업을 한다.

다그마이는 아바카(abaca)로 만든 수공예 직물로, 아바카는 필리핀의 바나나 잎에서 추출된 섬유를 일컫는다. 또한 탄닌으로 물들인 실을 철분이 풍부한 진흙에 수일 동안 담그는 방식의 염색법을 사용한다. 우선 나무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이를 아바카 실과 함께 끓인다. 그런 다음 푸른빛이 도는 진흙을 추가해 원하는 색이 나올 때까지 계속 끓이는 것이다. 다그마이의 복잡한 무늬와 디테일 덕분에 만다야족의 전통 의상은 전체 필리핀 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만다야 전통 의상의 디자인에는 곡선, 마름모, 십자 무늬, 격자, 악어 패턴(대표 모티프) 등이 포함된다.

만다야 문화에서 전통 의학 또는 치유와 관련된 지식 체계 또한 꿈의 영향을 받아왔다. 영적 지도자인 발리얀(balyan)은 꿈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지식과 파나와그타와그(panawagtawag)라고 불리는 기도 및 유기약품을 사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최고의 영적 지도자인 칼라라이산(kalalaysan)은 죽어가는 환자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만다야 공동체는 이 같은 치유 능력을 영적 지도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가질 수 있으며, 누구든 치료법에 대한 꿈을 꾸면 아픈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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