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조지타운, 내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시범사업지로 선정

2018 도시문화유산관리 국제회의(Managing Urban Cultural Heritage, MUCH) 참가자들 ⓒ GTWHI

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유·무형 유산의 통합적 접근방식과 공동체의 참여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아시아권 내 유네스코 문화유산 시범사업지로 말레이사아 페낭 주 조지타운이 선정돼 내년부터 지역민 참여형 무형유산 기록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조지타운에서 개최된 ‘2018 도시 문화유산 관리 국제회의(Managing Urban Cultural Heritage, MUCH)’는 말레이시아 조지타운과 멜라카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관계자,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관리 분야 전문가, 일반 참가자들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유산 보존 및 교육 등 관리 방안과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논의로 ▲도시 고고학 ▲세계화와 지속가능 관광 ▲재난위기 감축 ▲세계유산지구 관리 당면과제 ▲교육과 역량강화 ▲유물의 보존과 수집 ▲구전, 영상, 유적 기록 ▲도시 유적의 회복 ▲유산관리에 있어 온라인 활용 ▲향후 과제 등을 주제로 총 열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의는 세계유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으나, 많은 발표자들이 유·무형유산의 통합적 접근과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유산 관리에서 전통적인 연구방법 외에도 가상현실,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미디어의 활용을 통한 연구 활동을 공유하기도 했다. 마지막 폐회보고에서 밍 치 앙(Ming Chee Ang) 조지타운세계유산센터 소장은 “문화유산 보호에 있어서 옳고 그름은 없다. 단지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만 존재할 뿐이다. 미래에 우리가 오늘 이 자리를 되돌아봤을 때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 첫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에 치바(Moe Chiba) 유네스코자카르타사무소 문화부장은 내년에 시작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시범사업 도시로 페낭 조지타운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조지타운의 무형유산 기록 ▲문화 관련 기관, 지역 장인, 문화유산 종사자 등을 주축으로 한 유산 지역 내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두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