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들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7 맘프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7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 이하 맘프)가 오는 9월 29일 금요일부터 10월 1일 일요일까지 3일간 창원 용지문화공원 및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 맘프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다문화 축제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들의 문화적 권리를 보호하고, 지역 사회에는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상호 수용과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의 주제는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으로, 14개국이 참가해 창원 도심에서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맘프는 매년 참가국 중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 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데, 올해는 방글라데시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에서는 문화부장관 및 문화부 소속 국립예술단이 방문한다. 축제 기간 동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전통음악 바울 및 민속 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는 주빈국인 캄보디아의 국립예술단이 참가하여 역시 대표목록에 등재된 압살라춤을 선보인 바 있다.

맘프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 이주민들이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즐기는 여러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주민의 아리랑’ 행사장에서는 각국의 전통 춤과 악기 연주, 민속 게임, 공예품 전시 및 자국 예술인 초청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13개국 이주민들이 각국의 전통의상 등을 입고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방문객과 지역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다문화 퍼레이드도 눈길을 모은다. 수천 명의 이주민들이 각국 문화를 상징하는 의상과 피켓 등을 들고 창원시의 중앙대로를 가로질러 펼쳐지는 퍼레이드는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와 아시아팝 뮤직콘서트 등 축제 기간 동안 이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전통과 현대 문화를 넘나드는 다문화축제의 면모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축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