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역량 강화와 전통 공예 보호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유네스코

여성 공예가들은 수세기 동안 전통과 문화의 수호자로서 역할해 왔다. 그러나 현실에서 이들은 1차 산업 종사자로 가족 부양을 위한 수많은 책임, 세계화의 급격한 변화라는 삶의 환경 속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문화, 유산, 지혜를 후대에 전승해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실제로, 태국 치앙마이의 반 매 클랑 루앙(Ban Mae Klang Luang) 마을에 있는 카렌족(Karen) 직조 공동체에는 단 20가구만이 남아있다. 이들의 직조 무형유산을 보호하는 데는 여러 장애가 존재한다. 우선, 소수민족∙토착 전통 공예 기법과 의미에 관한 공식적 기록물이 거의 없다. 젊은이들은 공예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또는 보다 안정적인 직업을 우선시하며, 공예 기술과 지식을 배우는 것에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소수민족·토착 여성 공예가들의 디지털 역량(digital literacy)과 사업적 이해가 부족하여, 관광객이나 주말장보다 더 큰 시장으로 공예사업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올해 8월 9일인 세계 토착민의 날(International Day of the World’s Indigenous Peoples)을 맞아 유네스코방콕사무소와 삼성은 무형유산 부문에서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해커톤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IT 자원봉사자, 지역 소수민족 여성 공예가, 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참여해 함께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전통 공예, 기술, 지식의 기록과 전승
  2. 여성 공예가들에게 마케팅·상업화 기회 제공

최종 결과물은 지역 여성 공예가들의 이익과 필요를 고려하여 만들어질 것이다. 또한 삼성은 마케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니즈 기반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해커톤 행사는 소수민족·토착 여성 공예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유네스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Women e-nspire Culture”라는 이름의 해당 프로젝트는 관련 여성 공예가들의 문화 보호와 소득 창출을 위한 디지털·사업 능력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해커톤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다. 

행사 시기: 2019년 8월 6일~9일, 치앙마이 해커톤 행사는 대부분 태국어로 진행되며 영어도 사용된다. 태국어-한국어 통역사가 각 팀에 배정된다. 

참여자: 지역 소수민족·토착 여성 공예가, 삼성 IT 자원봉사자, 지역 기업인, 전문가, 국제기구 (초청자만 참여 가능)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련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