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언어 보호를 위한 노력 : 남아시아 언어ㆍ문화ㆍ문학 국제학술회의

제13회 남아시아 언어·문화·문학 국제학술회의(이하 ICOSAL)가 마이소르(Mysore, Mysuru,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옛 마이소르주) 소재 도시)에서 2018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ICOSAL은 전 세계의 학자들로 구성된 국제학술포럼으로 남아시아의 언어, 문화 및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

올해 회의는 인도어중앙연구소(Central Institute of Indian Languages, CIIL)가 인도언어학연구소(Indian Institute of Language Studies), 마이소르시 및 델리시와 협력하여 주최하였다. 인도어중앙연구소는 소멸위기에 놓인 언어들의 보호와 보존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러시아와 미국,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싱가포르에서 온 연구자 20명을 포함한 약 200명이 참가하였으며, 인도연방의회의 전 의원이자 현 중앙힌디위원회의 멤버인 야를라가다 락쉬미(Yarlagadda Lakshmi)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회의와 논의가 계속되었다.

인도어중앙연구소는 해당 포럼을 위해 사라져가는 언어들에 대한 중앙아시아, 러시아, 동유럽, 남아시아의 학자들의 기존 연구 결과물을 포함하는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고 회의 기간 동안 전시하였다.

특히 올해 ICOSAL에서는 남아시아 언어, 문화, 문학의 유사성과 차별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남아시아의 개별적인 언어문화 현상, 어족들의 발전 역사, 언어 간 접촉 유형학을 중심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사라질 위기에 있거나 덜 알려진 언어에 관한 논문 27편이 발표되었다. 일부 논문은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이자 분쟁지역인 인도 북동부 언어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언어가 사회 정치적 갈등 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언어가 상호간 친교, 문화적 유대, 경제적 관계의 증진을 위한 효과적이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하며, 언어 보호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하였다.

ICOSAL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도어중앙연구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