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전통의상 ‘아케이크’

아케이크 직물 CCBYSA3.0 WagaungⓒWikimedia

미얀마의 전통 결혼식과 출가의식 및 여러 국가적 행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의상을 입는다. 특히 아케이크 론지(Acheik Longyi)라는 치마를 주로 입는데, 해외에서 아케이크 론지를 입은 여성을 본다면 그녀는 분명 미얀마인일 것이다. 미얀마에서 아케이크 직물은 미얀마 전통의 정체성으로 여겨진다. 이 중 룬타야 아케이크(Luntaya Acheik)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의상이다.

‘룬타야 아케이크’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룬’은 베틀의 북을, ‘타야’는 숫자 100을 뜻하며, ‘아케이크’는 연결하다는 의미이자 일종의 직조기법을 일컫는다. 따라서, 룬타야 아케이크는 수많은 북을 이용해 평직물 위에 실로 짠 문양을 입힌 천을 말한다.

아케이크 직물은 19세기 군주제 시절부터 성행하기 시작했다. 옛날에는 왕족의 의상에만 아케이크를 사용했고 일반 시민에게는 금지돼 있었다. 고위급 관료와 왕실 신하 및 상인만이 왕이 하사하는 아케이크 직물 의상을 입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아케이크 공방은 미얀마 북부의 아마라푸라, 사가잉, 만달레이 지역에 주로 위치해 있다.

아크레이 직조과정은 다음과 같다. 세네가닥의 견사를 기기를 이용해 팽팽하고 매끈하게 꼰 후, 이를 무환자나무열매(soapnut)를 넣고 끓인 물에 담궈서 실을 부드럽게 만든다. 끓는 물에 색소를 첨가해 견사에 물을 들일 수도 있다. 염색된 견사는 물로 씻어서 햇볕에 건조시킨다. 이어 직물을 만들기 위해 견사를 실패에 감고, 이 실패를 직기에 부착한다. 이를 이용해 직공은 원하는 아케이크 패턴을 짜 넣을 수 있다. 정교하고 복잡한 아케이크 문양을 만들기 위해 100개에서 많게는 300개의 작은 실패가 사용된다. 전통 아케이크는 문양과 색 그리고 실패의 개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이름을 가진다. 전통 아케이크 문양으로는 52 종류가 있으며 고가에 판매된다.

아케이크 직조 시, 2명의 여성 직공이 직기 앞에 앉아 손으로 직접 직물을 짠다. 이때, 위에 천을 덮어서 먼지와 이물질로 인한 오염을 방지한다. 아케이크 직조에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오늘날에는 면사와 견사를 혼합하여 직조하며, 아케이크 문양을 수정하여 제직기를 이용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아케이크 직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손으로 직접 짠 아케이크 직물의 가격이 더 비싸지만, 미얀마 여성들은 특별한 사회종교적 행사에서 전통 아케이크 문양의 의상을 입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금도 미얀마인들은 아케이크 문양의 옷을 입고 특별한 행사와 의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렇게 미얀마의 아케이크는 살아있는 유산으로 지속되고 있다. 또한 아케이크 직조 연행자들은 젊은 세대에게 자신들의 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전수하고 있다.


In 2011, ICHCAP was officially inaugurated as a UNESCO category 2 center. We appreciate your continued support as we move forward into the next year and further into the future. Be sure to sign up for ICH Plus, our e-newsletter, to keep up to date with the latest in IC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