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 머우 : 베트남의 모신(母神) 의례

다오 머우(Dao Mau)는 16세기부터 전해내려 온 베트남의 고대 모신(母神) 의례를 말하는 것으로, 지난 8월 1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는 최초로 다오 머우 의례 행사가 진행되었다. 불가리아 주재 베트남 대사관이 외무부의 국가문화원과 공동으로 해당 행사를 조직하였으며, 의례는 천(天)계, 수(水)계 및 지(地)계(산과 숲)에 공물을 바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였다.

베트남인들은 건강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매일 기도를 올린다. 베트남에서는 대표적인 세 영역의 모신(하늘, 물 그리고 산과 숲)에게 기도를 드리는데, 그중 리에우 한(Lieu Hạnh)이 대표적 모신이다. 세상의 어머니로 칭해지는 리에우 한은 원래 정령이었으나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으로 살다 여승이 되었다고 한다. 매년 남딘 지역의 푸 저이 사원(Phu Day Temple)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신 축제가 열린다. 모신 의례는 음악, 노래와 춤으로 구성되며, 공연자는 전통 베트남 의상을 입는다.

베트남인들은 해당 의례를 통해 문화, 역사 및 유산을 공동의 부로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 의례를 통해 각 개인의 선한 천성을 발현시켜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다. 모신 숭배는 또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기여를 인정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하여 유네스코는 2016년 12월 다오 머우 의례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2017 문화동반자 하와 나즐라 (몰디브 교육부 유산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