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당진서 4월 11~14일 열려

기지시줄다리기 연행 모습 ⓒ 최호식

2019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충청남도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및 기지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베트남 전통줄다리기 심포지엄과 당진시-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가 공동발간한 도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Tugging Rituals and Games)’ 관련 증정식도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공동 등재(총 4개국, 캄보디아, 필리핀, 한국, 베트남)된 줄다리기 중 국내 6개 종목 줄다리기(기지시줄다리기, 영산줄다리기, 삼척기줄다리기, 밀양감내게줄당기기, 의령큰줄땡기기, 남해선구줄끗기)와 베트남 줄다리기도 시연될 예정이다. 또한 줄다리기가 가진 ‘화합’과 ‘번영’의 메시지와 함께 선보일 남북 평화기원 퍼포먼스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학생 씨름 대회, 관람객들의 즉석 줄다리기 이벤트, 활쏘기 대회 및 풍물 대회도 준비돼 있다. 기지시줄다리기의 본 행사가 열릴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전통 줄다리기 의례 순서대로 줄고사-줄나가기-비녀장(숫줄과 암줄을 연결하는 나무) 퍼포먼스-줄 결합-곁줄 나눠주기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줄다리기 축제를 위해 당진시는 사전행사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역민들과 함께 줄 제작과 용왕제 및 당제 등을 마쳤다. 당진시 관계자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줄다리기는 물 윗마을과 물 아랫마을로 나눠 겨루는데, 물 윗마을이 이기면 그 해에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축제의 모토인 ‘한민족 평화의 줄다리기’ 처럼, 남과 북 동포가 함께 줄을 당기는 그날까지 기지시줄다리기는 남북 평화기원 줄다리기행사를 계속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도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에 참여해 그 동안 발간한 줄다리기 도서들과 관련 자료, 시각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