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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회의결과] 태평양,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논하다
작성일 2017-05-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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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션 진행 중인 허권 사무총장(좌)과 발표자 래리 레이게탈(우)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와 팔라우 공동체문화부 산하 문화역사보존국이 공동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피아사무소가 후원한 ‘2017 태평양 무형유산 보호 네트워크 회의’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팔라우에서 열렸다.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본 회의는 무형유산 보호 및 전승의 핵심 요인이자 원동력으로서 젊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무형유산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도록 하는 지역 단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태평양 4개국(미크로네시아 연방, 팔라우, 피지, 통가)의 정부대표를 비롯해 무형유산과 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NGO와 활동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는 팔라우 공동체문화부 장관, 벨라우국립박물관장, 팔라우 커뮤니티 컬리지 총장 등 20여 명의 팔라우 현지 전문가들이 옵저버로 참석하여 논의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였다.

 

회의 첫째 날은 4개국의 국가보고로 시작되었다. 1 세션에서 각 정부대표들은 지난 2015년도 회의 이후 무형유산 관련 국가 정책의 변동사항들을 보고하고, 청소년 대상의 무형유산 교육기관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미크로네시아 연방 국립아카이브의 어거스틴 콜러는 2016년 아태센터 협력사업이었던 휴면자료 사전조사 사업에 현지 청소년들을 적극 참여시켰던 경험과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난마돌(Nan Madol)’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대학생들이 직접 기록하고 공유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또한 통가 내무부 문화청소년국의 풀루파키이카는 최근 새로 개관한 국립문화센터의 역할과 활동상을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아태센터와의 역동적인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표하였다.

 

이어 2 세션은 무형유산과 청소년 분야 NGO 및 활동가들의 사례 발표로 구성되었다. 현재 호주국립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마이올린 킴은 태평양청소년협회(Pacific Youth Council) 축(Chuuk) 지부 협회장을 맡아 활동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이 무형유산 보호 활동에서 보다 큰 목소리를 내며 주체적인 역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함을 강조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NGO들과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참가자들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역동적이고 핵심적인 요인으로서 청소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고,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을 위한 효율적인 협력 파트너이자 상호보완적 관계로서 청소년의 역할을 점검할 수 있었다.

 

둘째 날 3 세션에서는 유네스코와 아태센터의 관점에서 청소년과 무형유산의 관계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아피아사무소의 아카츠키 다하카시 문화담당관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합의문서와 태평양 지역의 정책적 노력들을 소개하며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무형유산 보호 활동의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차보영 아태센터 연구정보팀장은 젊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공지원사업을 참고사례로 소개하는 한편, 청소년 영상 제작 프로젝트와 고등교육네트워크 등 아태지역 내에서 아태센터가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 중인 여러 사업을 설명했다. 그리고 향후 청소년 무형유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 단위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4 세션에는 옵저버를 포함한 전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청소년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무형유산 보호를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우나이시나보보바바 괌대학교 교수와 아카츠키 다카하시 유네스코아피아사무소 문화담당관이 각 그룹의 좌장을 맡은 가운데, 청소년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대상을 정의하고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과 필요한 정책적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참가자들은 팔라우 현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공동의 목표를 도출하였다.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태평양 무형유산의 지속적인 보호 활동을 위한 청소년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청소년 무형유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가별 포컬 포인트를 지정하여 지역 단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할 것을 결의하는 결과문서를 채택하며 3일간의 회의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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